[현장연결]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현황 브리핑
중앙방역대책본부 연결해 국내 코로나19 현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10월 10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1명이 확인되어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4,548명입니다.
신규로 55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494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89명이며 어제는 사망자가 2명 발생하였습니다.
사망자의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분들에게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10월 10일 12시 기준으로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지역별로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집계 시점에 따라서 전체 수치는 변동이 가능합니다.
먼저 서울특별시입니다.
강남구 승광빌딩과 관련해서 3명이 추가되어 총 8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고 도봉구 다나병원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이던 분들 중에 7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58명의 환자가 현재까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경기도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과 관련해서 격리 중 12명이 추가되어 총 49명의 환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부산입니다.
부산 진구 지인 모임 등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되어서 총 14명이 발견되었고 방문 주사 사례와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되어서 총 13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는 11명이 발견되었고 추정유입 국가로는 아랍에미리트가 2명, 폴란드가 2명 등입니다.
치료와 관련하여 렘데시비르가 62개 병원에 총 585명의 환자에게 공급되었습니다.
생활방역과 관련해서 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의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로 방문판매, 유흥시설, 대면 예배 등 행정조치 위반 사례 그리고 마스크 미착용이나 명부를 작성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의 위반 사례에 대한 신고가 많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9월 13일에 집합금지가 해제된, 완화된 PC방에서 흡연실이 개방되고 음식판매나 마스크 미착용 사례 그리고 좌석 붙여앉기 등 방역수칙이 준수되지 않는 신고 사례가 급증되어 접수된 바 있습니다.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연휴 기간 중 종교행사, 가족 및 각종 소모임을 통한 추가 전파 위험에 대해서 각별한 주의를 요청드리고 특히 가을맞이 산행이나 야외활동을 할 경우에도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주말을 맞아서 종교시설에서는 모든 종교활동을 비대면으로 진행해 주시고 대면모임, 주말행사, 단체 식사 등은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아울러 불요불급한 소모임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 단체 산행을 자제해 주시고 동행 인원은 최소화해 주실 것도 강조드립니다.
개방된 야외공간이라 하더라도 다른 사람과 2m 이상의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산행 중에 숨이 차서 호흡이 어려울 경우 다른 사람과 거리두기가 가능한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으시고 휴식을 취해 주시는 방안을 안내해 드립니다.
또한 다른 사람과 음식을 함께 먹는 경우 가급적 마주보지 않고 대화를 자제하며 음식은 개인별로 덜어 드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몇 말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발생은 등락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고 억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일부 불안요소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 규모가 50명 내외로 계속 발생을 하고 있고 두 번째로 대표적인 방문판매를 포함해서 관리되지 않는 3밀의 상황에서 예외 없이 감염 전파가 이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세 번째로는 고위험군 관련 환경에서도 발생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산의 방문주사, 병원, 요양원 등을 의미합니다.
결국 집단감염이 발생할 조건만 갖춰지면 언제든 폭발적인 발생이 가능한 상황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거리두기의 정교화 그리고 정밀화, 생활화를 통해서 우리가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국민들께서 코로나19를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시고 또 거리두기의 실천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미 저희가 파악하고 있기로는 국민들께서 일일 브리핑이나 언론보도가 아니더라도 각자의 인터넷이나 SNS 등을 통해서 유럽이나 미국 등 해외 상황을 훤히 알고 계시고 국내 유행도 끊임없이 살피고 계심을 알고 있습니다.
동시에 유행에 대한 우려와 주의 그리고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을 행동으로 실천해 주시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계십니다.
사실 현재의 코로나19 일상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체 그리고 우리 인류 모두 함께 진화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기존의 특성 외에도 치명률은 낮아지면서 계속 변이가 등장하는 등 앞으로 개발될 치료제와 백신을 이겨내려는 생존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인류는 코로나19보다 더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위생수칙 준수 등 행동 변화를 이루어왔고 또 한 축으로는 코로나 대응을 위한 바이오 과학기술의 발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번 언젠가 내년 추석연휴는 금년과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치료제, 백신, 진단제제, 의료기기, 진단기술, 합병증 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변화와 발전을 목표로 지금 뛰고 있습니다.
지금은 작은 발전이나 발견도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새롭게 등장하는 치료제가 방역대책이나 진료의 틀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 새로 등장하는 진단제제가 검사체계를 변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방역대책에 작거나 또는 큰 틀이 기술 발전과 연구 분석에 달려 있기에 지금도 연구자나 연구기관, 기업 등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예방과 치료, 방역과 연구 개발 등 각계의 협력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거리두기에 적극적인 참여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